대구 섬유 자존심 걸고 성장할 것…발렌키
김시영 대표는 "섬유도시 대구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"며 "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같은 원단을 사용하지만 가격은 40%가량 싸다"고 설명했다.
발렌키는 전국적으로 매장을 넓혀왔다. 올 초에는 지역 안경테 제조업체와 손잡고 스포츠 고글도 생산하기 시작했다. 고글 소재는 TR90(그릴아미드`Grilamide)으로 미국식품의약국(FDA) 승인을 받아 인체에 무해하며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. 내구성, 내화학성, 충격강도, 피로강도 등이 뛰어난 플라스틱 고기능 소재를 적용해 잘 부러지지도 않는다.
또 올 2월 중부내륙고속도로에 남성주휴게소점(30호 점)을 여는 등 전국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.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의류매장이 있는 150곳 중 발렌키는 30호점까지 내 휴게소 의류매장의 20%를 차지하고 있다.
김 대표는 "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의류에서부터 신발, 가방, 고글에 이르기까지 라인업을 갖췄다"며 "올해 중 고속도로 휴게소 대리점을 50호점까지 늘리고 전국적으로 대리점망을 확보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"고 말했다.
발렌키는 올 3월 열린 '대구컬렉션'에 참여해 더욱 화사하고 기능성이 부각된 2014년 봄/여름 제품을 선보였고 '2014 대한민국 패션품질 대상'을 수상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.
김 대표는 "발렌키가 지역민에게 이름을 알린 지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"며 "이제 지역을 발판으로 전국적인 브랜드, 세계적인 아웃도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"고 다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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